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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올인한 큐렉소 "글로벌 최고 꿈꾼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30
  • 조회수 : 3

상용화 올인한 큐렉소 "글로벌 최고 꿈꾼다"

이상훈 기술연구소장 “하나의 성공사례 되기 위한 연구 박차, 정부 동반 지원 절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서울아산병원이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던 현대중공업을 떠나 새로운 둥지를 찾고 또 한 번의 성공적인 원년을 꿈꾸고 있는 

의료용 로봇과 의료기기 제조기업 '큐렉소'가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발전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중재수술로봇 로빈 등 자사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보다 탄탄하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존슨앤드존슨·메드트로닉과 같은 글로벌 공룡 의료기기 업체들이 너도나도 진출하며 급팽창이 예고되는 의료로봇 시장에서 두각을 내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 큐렉소 이상훈 기술연구소장

이를 연구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상훈 큐렉소 기술연구소장은 17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연구소 운영계획과 포부를 밝히며 “20여년 넘는 기간 로봇기술을 연구하며 근무하고 얻은 깨달음이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도 제대로 모르고 R&D 부분에서 박차를 거두던 시절을 지나 연구와 함께 역시 상용화가 이뤄져야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훈 소장이 상용화가 동반된다면 큰 성공을 기대하는 제품은 바로 신개념 발판기반형 보행재활로봇 시스템 ‘모닝워크’다.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개발된 모닝워크는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으로 환자 탑승 및 치료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하여 5분내 훈련시작이 가능하며, 
기존 로봇보조 정형용 운동장치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 환자의 재활훈련이 가능한 모닝워크는 보행분속과 보폭 및 디딤각·구름각 등 조절이 가능해 환자 맞춤형 훈련을 제공할 수 있으며,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는 재활치료에 대한 환자의 흥미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소장은 “현재 서울아산병원·국립재활원·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국내 7개 병원에 설치돼 사용 중이며, 올해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의 제품에서 멈추지 않고 더욱 스마트하고 콤팩트한 제품으로 거듭나기 위한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모닝워크를 실제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모습

더불어 “서울아산병원과의 기존 공동연구와 협업은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외에도 빅5 대학병원들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국책과제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상훈 소장은 상용화의 벽을 넘어 글로벌 도전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정부의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훈 소장은 “개발하면 끝이 아니고 수가라는 작업이 필요하고 해외진출은 꿈도 못 꾸게 된다”며 
“큐렉소는 계속 버텨왔고 두려움도 없지만 대기업들도 포기하는 시장이 바로 의료로봇 분야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의 성공사례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에 롤모델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상훈 소장은 “산업 육성과 건강보험 측면에서 고민이 많은 것”이라고 전제하며 “결국 해결책은 기존의 재원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재원을 마련해서 확산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며, 학회와 의료계는 제품을 적극 활용해 임상자료를 만들고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유효성을 입증하고 인허가 부분에서 탄력을 받으며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컴퓨터 화면에 표시한 대로 인쇄가 되게 하는 문서 작성 장치 ‘위지위그’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며 “결과물에 대한 확신이 없던 시절에서 이제는 콘텐츠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됐다. 수술도 의사 경험과 컨디션 등으로 불균질했던 것과 환자의 케이스에 따라 달라졌던 상황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의 등장으로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운전을 하며 목적지로 제대로 가는 것에 집중해야지, 기어변속을 하며 언덕에서 시동 꺼지는 것을 먼저 고민해서야 되겠는가? 본질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고 그래서 자동변속기가 등장했다”며 “로봇도 마찬가지다. 수술과 치료라는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남는 시간에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순기능이 마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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